by Heebong Kim | Jun 18, 2024 | Essay
천 개의 바람이 되어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가 명콤비를 이뤘던 “내일을 향해 쏴라”는 1969년 세계적으로 히트한 영화였다. 서부 개척 당시 두 무법자, 선댄스 키드(Sundance Kid)와 부치 캐씨디(Butch Cassidy)의 굵고도 극적인 일생을 그린 작품이었는데 그 무대가 와이오밍이었다. 선댄스는 주 경계의 불과 천여명 남짓한 소읍. 용암 더미가 5천 피트나 솟은 악마의 탑(Devil’s Tower)에서 동쪽으로 15마일, 옛 인디언 성지, 블랙...